전기차 타이어는 내연기관차보다 약 20% 빨리 닳습니다. 미쉐린이 공식 자료에서 밝힌 수치입니다.타이어 업계의 실측 연구와 J.D.파워의 차주 조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 영국에서는 4,740만 건의 차량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전기차의 타이어 마모 위험이 내연기관차의 1.8배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 "타이어 갈 때가 너무 빨리 온다"는 말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타이어가 빨리 닳는 원인 3가지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정체, 그리고 교체 비용을 아끼는 실전 팁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원인 1: 배터리 때문에 차가 무겁습니다전기차 타이어 수명 단축의 가장 큰 원인은 무게입니다.대형 배터리 팩을 싣고 다니는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보통 200~300..
"전기차는 유지비가 싸다."전기차를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얼마나 싸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대부분 "절반쯤" 같은 느낌적인 표현뿐입니다. 그래서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같은 차종(현대 코나)의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 3형제를 5년 탄다고 가정하고, 구입가부터 연료비·정비비·감가까지 전부 더한 총소유비용을 비교했습니다. 계산 조건을 먼저 공개합니다연간 주행거리는 12,000km, 보유 기간은 5년으로 잡았습니다. 국내 운전자 연간 평균 주행거리(연 13,800km)보다 조금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입니다. 비교 대상은 현대 코나 3형제입니다. 가솔린 2.0 2WD 모던 2,396만 원, 하이브리드 모던 2,938만 원(세제혜택 후), 일렉트릭 기준 차량가 약 4,152만 ..
제가 모델3를 계약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것이면서 전기차 계약을 앞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고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전기차, 불 잘 난다던데 정말인가요?" 지난 9월 30일, 이 질문에 대한 답의 재료가 될 만한 통계가 공개됐습니다.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에서 2026년 상반기 73건으로 늘었습니다.전체 자동차 화재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새 5배 이상 높아졌습니다.숫자만 보면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통계를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진짜로 알아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오늘은 2026년 현재의 숫자를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5년 새 5배"라는 숫자, 사실부터 확인하자공개된 통계를 연도별로 정리하면 다음..
"2027년에 전기차 보조금이 43만 대로 늘어난다던데, 지금 사면 손해 아닌가요?"이러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전기차 관련 예산이나 정책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정부가 2027년 무공해차 보급 예산을 2조 1,403억 원으로 32.8%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기다리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망설여지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에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이미 숫자로 확정되어 있습니다. 반면 2027년 지원금은 예산안 단계라 세부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확정된 2026년 기준으로 보조금을 완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6년 보조금, 얼마까지 받을 수 있나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1월 확정한 업무처리지침 기준입니다. 전기승용차..
제가 모델3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그래서 충전비는 한 달에 얼마나 나와요?"주유비가 절반으로 준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막상 내 차 기준으로 얼마인지 감이 안 잡힌다는 분이 대부분입니다.게다가 올해 8월부터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바뀌었다는 소식까지 들리니 더 헷갈립니다.오늘은 2026년 현재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 요금을 낱낱이 계산해 보겠습니다. 2026년 8월부터 바뀐 공공 충전요금, 5단계로 세분화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7월 1일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체계 개편안을 확정하고, 8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핵심은 기존 2단계였던 요금 구간을 5단계로 나눈 것입니다.충전기 출력이 높을수록 kWh당 단가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개편된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30kW 미만 ..
제가 사는 캐나다에서 모델3 등 테슬라 모델은 감가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중고 전기차의 감가는 가솔린차와 기준이 다릅니다. 핵심은 오직 배터리입니다.연식이 같고 주행거리가 비슷한 매물이라도, 배터리 상태 하나에 수백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반대로 시세가 싸다고 덜컥 계약했다가, 보증이 끝난 배터리의 교체 비용을 떠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중고 전기차를 살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SOH가 몇 퍼센트인가요?"입니다.이 글에서는 계약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1. 배터리 건강도(SOH)부터 숫자로 확인하라SOH(State of Health)는 신차 상태 대비 현재 배터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100퍼센트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배터리이고, 숫..
제가 모델3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걱정스러웠던 점은 "겨울에도 잘 달릴까?"였습니다. 제가 있는 밴쿠버는 겨울에도 비교적 기온이 온화하고 따뜻한 편인데도 전기차가 겨울에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매년 10월이 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에는 같은 질문이 줄지어 올라오는 이유입니다.출퇴근 거리가 긴 분, 스키장이나 지방 출장이 잦은 분일수록 고민이 깊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는 사실입니다.다만 그 폭과 원인을 제대로 알면 상당 부분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1. 겨울철 주행거리,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나한국소비자원이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를 대상으로 상온 18도와 저온 영하 1도에서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비교한 시험 결..
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닌 미래산업 분야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산업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들려오는 자율주행 소식이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지난 9월에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에 KGM의 2세대 로보택시가 투입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그리고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단일 기업의 실증이 아니라, 정부 주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로보택시를 포함한 미래차 생태계 전체를 키우겠다는 발표입니다.산업통상부는 9월 30일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오늘은 이번 협약의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1. 정부가 로보택시 '생태계'에 손을 댔다이번 협약식은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
밴쿠버에서 전기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장거리 여행 때마다 같은 고민이 반복됩니다. 충전소를 중심으로 경로를 짜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목적지에 급속 충전기가 있을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전기차 오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충전 걱정 없이 그냥 주유하고 멀리 가고 싶다"고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바로 그 상상을 실현한 방식이 등장했습니다.엔진을 싣고 다니지만, 엔진이 바퀴를 굴리지 않는 차 — 바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입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이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제네시스 GV70을 낙점했습니다.오늘은 EREV가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 GV70 EREV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기술이 정말 전기차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밴쿠버에서 전..
테슬라 모델3의 FSD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그 기술에 감탄하곤 합니다. 그래서 최근 한국에서 들려온 자율주행 소식이 유독 반갑게 느껴졌습니다.KG모빌리티(KGM)가 서울 강남에서 운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로보택시인 토레스 EVX를 추가 투입한다는 발표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웨이모(Waymo)가 이미 여러 도시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 도심 한복판에서 국산 차량 기반의 로보택시가 밤거리를 누빈다는 소식은 분명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오늘은 이번 발표의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에 2세대 토레스 EVX가 투입됩니다 KGM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더블유엠(SWM.ai)과 협력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