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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80% 남았는데 차가 안 켜진다 — 전기차 12V 방전의 모든 것

아침 출근길, 차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앱으로 확인해보니 고전압 배터리는 80%가 남아 있고, 주행 가능 거리도 400km 가까이 표시됩니다.그런데 차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전기차 오너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 12V 보조 배터리 방전입니다. 오늘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전기차에도 12V 배터리가 있는 이유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수백 볼트의 큰 배터리가 있는데 왜 12V짜리 작은 배터리가 따로 필요할까요. 고전압 배터리는 모터를 돌리는 전용 전원입니다. 반면 도어록과 컴퓨터, 조명, 계기판, 와이퍼 같은 장비들은 모두 12V 저전압 시스템으로 돕니다. 내연기관차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전장품 규격이 12V이기 때문입니다. 두 시스템 사이에는 접촉기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1. 05:33
집에 전기차 충전기 달기, 얼마 들까? — BC주 레벨2 설치 비용 총정리

전기차를 계약하고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집에 충전기를 달아야 할까? 설치하는 데는 도대체 얼마가 들까?"입니다.집 충전은 전기차 유지비 절약의 핵심이지만, 설치 비용은 업체마다 집마다 천차만별이라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오늘은 BC주 기준으로 레벨2 홈충전기 설치 비용을 항목별로 뜯어보고, 받을 수 있는 리베이트와 투자 회수 시점까지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설치 비용, 항목별로 뜯어보기홈충전기 설치 비용은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뉩니다. 충전기 본체, 설치 공사, 전기 허가입니다. 충전기 본체는 레벨2(240V) 기준으로 400달러에서 900달러 선입니다. 캐나다 브랜드인 Grizzl-E, ChargePoint Home Flex 같은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출력은 40A와 48A가 주류인데..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1. 03:26
충전 플러그가 바뀌고 있다 — NACS 전환이 내 차에 미치는 영향

충전소에 도착했는데 플러그가 내 차에 맞지 않는다면 어떨까요.2026년 현재, 북미에서는 이런 혼란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전기차 충전 플러그의 표준이 바뀌는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NACS 전환이 내 차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꾸는지, 그래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NACS와 CCS1, 무엇이 다를까?NACS는 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의 약자입니다.원래 테슬라가 쓰던 충전 포트였는데, 지금은 SAE J3400이라는 공식 표준이 됐습니다.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작은 플러그로 완속(AC)과 급속(DC) 충전을 모두 처리한다는 점입니다. 테슬라 슈퍼차저의 표준 포트이기도 합니다. CCS1은 2024년까지 북미 비테슬라 전기차의 사실상 표준이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0. 05:12
BC주 전기차 충전소, 어디가 제일 쌀까? — 4대 네트워크 직접 비교

전기차를 60kWh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BC주에서 어디서 충전하느냐에 따라 12달러 60센트에서 28달러 80센트까지 달라집니다.2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오늘은 BC주에서 쓸 수 있는 4대 충전 네트워크의 요금을 직접 비교해봤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테슬라 오너라면 오프피크 시간대 슈퍼차저가 압도적으로 싸고, 테슬라가 아닌 차라면 BC Hydro가 가장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BC Hydro — 단일 요금의 강자BC Hydro는 BC주에서 가장 큰 공공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입니다.요금 체계가 단순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026년 4월 1일 인상 이후 요금은 이렇습니다. Level 2 완속 충전은 kWh당 0.3083달러, 25kW 이상 급속 충전은 kWh당 0.3969달러입니다. 어느..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0. 03:02
겨울 타이어 교체, 언제가 적기일까? — BC 10월 의무화부터 EV 전용 제품 선택법까지

지난 10월 1일, 캐나다 BC주에서 겨울 타이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BC주의 지정 고속도로에서는 10월 1일부터 겨울 타이어 장착이 의무입니다.어기면 벌금 121달러에 벌점 2점이 부과됩니다. 한국에는 이런 법이 없지만, 10월이 되면 "겨울 타이어는 언제 갈아야 하냐"는 질문이 매년 반복됩니다.오늘은 BC주의 의무화 규정을 뜯어보고, 전기차에 맞는 겨울 타이어 선택법까지 정리해봤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체 시점을 결정하는 건 달력이 아니라 기온입니다. BC 겨울 타이어 규정, 정확히 알아야 할 4가지첫째, 의무 기간은 10월 1일부터입니다.다만 종료일은 노선마다 다릅니다.대부분의 지정 고속도로는 4월 30일까지, 눈이 적은 일부 구간은 3월 31일까지입니다. 둘째, 법적으로 인정되는 겨울 타이어..

카테고리 없음 2026. 10. 9. 05:50
급속충전, 왜 생각보다 느릴까? —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5가지 방법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충전기에 차를 연결하고 커피를 사러 다녀왔습니다.20분쯤 지나 돌아와 계기판을 확인했더니, 배터리는 38%에서 61%로 올라 있었습니다.옆 칸에 있던 아이오닉5는 비슷한 시간에 30%포인트 가까이 채웠습니다.같은 휴게소, 같은 '급속' 충전기인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오늘은 급속충전 속도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건 충전기가 아니라 차와 배터리의 상태입니다.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건 충전기가 아닙니다급속충전 속도를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는 차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출력입니다.충전기에 '200kW'라고 적혀 있어도, 차가 최대 100kW까지만 받을 수 있다면 실제 충전은 100kW 수준에서 제한됩니다.반대로 차가 250kW를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9. 02:43
같은 자율주행 사고인데 미국은 제조사 책임, 한국은 운전자 책임? — 레벨별 배상 책임 정리

2019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을 켠 상태로 도로변의 SUV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옆에 있던 여성이 숨지고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6년의 법정 공방 끝에 미국 배심원단은 테슬라에 33%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배상액은 2억4,300만 달러, 우리 돈 약 3,378억 원입니다. 미국 법원이 자율주행 기능의 결함에 대해 제조사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정반대 판결이 나왔습니다. 2021년 서울에서 모델3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을 켠 채 한눈을 판 사이 앞차를 들이받은 사고였습니다.한국 법원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근거로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테슬라의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오토파일럿 사용 중 사고'인데, 왜 판결이 정반대로 갈렸을까..

카테고리 없음 2026. 10. 8. 05:13
전기차 배터리 보증 10년/100만km, 정말 최고일까? — 5개 브랜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지난주 영국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밴드2) 대상에 선정돼 1,500파운드(약 266만 원)의 가격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보조금 적용 후 시작가는 3만5,495파운드(약 6,300만 원).같은 보조금 등급의 스코다 에냐크(3만8,470파운드)보다 저렴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보조금의 조건입니다. 영국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조건 중 하나가 배터리 보증 8년·10만 마일(약 16만km) 이상입니다.그런데 토레스 EVX의 배터리 보증은 10년·100만km.정부가 정한 최소 기준의 6배가 넘는 거리를 보증합니다. 보증 조건 하나만 놓고 보면, 토레스 EVX는 현재 시판 전기차 중 가장 긴 보증을 내건 차입니다. KGM 공식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8. 03:07
전기차 타이어, 왜 이렇게 빨리 닳을까? — 원인부터 교체 비용 아끼는 법까지

전기차 타이어는 내연기관차보다 약 20% 빨리 닳습니다. 미쉐린이 공식 자료에서 밝힌 수치입니다.타이어 업계의 실측 연구와 J.D.파워의 차주 조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 영국에서는 4,740만 건의 차량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전기차의 타이어 마모 위험이 내연기관차의 1.8배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 "타이어 갈 때가 너무 빨리 온다"는 말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타이어가 빨리 닳는 원인 3가지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정체, 그리고 교체 비용을 아끼는 실전 팁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원인 1: 배터리 때문에 차가 무겁습니다전기차 타이어 수명 단축의 가장 큰 원인은 무게입니다.대형 배터리 팩을 싣고 다니는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보통 200~300..

카테고리 없음 2026. 10. 7. 04:25
전기차 유지비, 정말 쌀까? —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 5년 총 비용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전기차는 유지비가 싸다."전기차를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얼마나 싸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대부분 "절반쯤" 같은 느낌적인 표현뿐입니다. 그래서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같은 차종(현대 코나)의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 3형제를 5년 탄다고 가정하고, 구입가부터 연료비·정비비·감가까지 전부 더한 총소유비용을 비교했습니다. 계산 조건을 먼저 공개합니다연간 주행거리는 12,000km, 보유 기간은 5년으로 잡았습니다. 국내 운전자 연간 평균 주행거리(연 13,800km)보다 조금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입니다. 비교 대상은 현대 코나 3형제입니다. 가솔린 2.0 2WD 모던 2,396만 원, 하이브리드 모던 2,938만 원(세제혜택 후), 일렉트릭 기준 차량가 약 4,152만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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