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도로를 지날 때 계기판을 슬쩍 확인하게 되는 순간, 한 번쯤 있으시죠. 제가 사는 캐나다 BC주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쿨존 속도는 대부분 30km/h 입니다. FSD가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자꾸 제한 속도를 넘게 주행해서 스쿨존에서는 FSD를 자꾸 끄게 된답니다.ㅜㅜ 분명 평소보다 천천히 가고 있는데도 혹시 제한속도를 넘기지는 않았을까, 카메라가 있지는 않을까 괜히 긴장되는 구간이 바로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오늘은 스쿨존의 제한속도가 왜 30km/h인지부터, 속도위반 과태료가 일반 도로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카메라에 찍혔을 때와 경찰에 단속됐을 때 뭐가 다른지까지 같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등굣길에 차를 모는 분이라면 한 번쯤 꼭 알아둬야 할 내용입니다. 스쿨존, 어디부터 ..
정비소에 가면 엔진오일 교환 주기에 대한 말이 제각각이라 헷갈리신 적 있으시죠. 어떤 곳에서는 5,000km마다 갈아야 한다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요즘 차는 15,000km까지도 간다고 하니까요. 같은 차를 두고 왜 이렇게 말이 다른지, 그리고 내 차는 도대체 언제 갈아야 하는지 오늘은 그 기준을 같이 따져보겠습니다. 저도 테슬라 모델3로 차를 바꾸고 나서는 엔진오일 교환을 할 일이 없어졌지만 제 첫 차인 엑센트, 그 이후 뷰티불코란도, 싼타페까지 비싼 합성유를 넣으며 애지중지 관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아내에겐 합성유 가격을 말한 적이 없답니다ㅠㅠ) 이 글 하나면 다음 정비소 방문 때 "오일 갈 때 됐습니다"라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내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엔진오일 ..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했는데 단말기에서 평소 듣던 삑 소리가 안 나거나, 화면에 잔액 부족 표시가 뜬 경험 있으신가요. 그 순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며칠 뒤 고지서가 날아올까 봐 괜히 마음이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2년 전에는 의왕 근처 하이패스를 지나던 제 앞 차량이 하이패스 요금소에서 갑자기 후진을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ㅜㅜ (제발 하이패스에서는 그냥 지나가셔요ㅜㅜ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답니다.ㅜㅜ) 오늘은 하이패스 미납 통행료가 왜 생기는지부터, 어디서 어떻게 내는지, 그리고 그냥 두면 얼마나 더 내게 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납 고지서를 받아본 분도, 아직 받아보지 않은 분도 모두 한 번쯤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하이패스 미납, 왜 생길..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는데 뒤에서는 경적이 울리고, 앞 횡단보도에는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 상황,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멈춰야 할지 서행으로 슬쩍 지나가야 할지, 그 몇 초 사이에 판단이 서지 않아 괜히 더 긴장되는 순간인데요, 제가 테슬라 FSD로 운행을 할 때에도 FSD가 가장 어려워 하는 구간이 바로 우회전이랍니다. 캐나다에서 비교적 흔한 비보호 좌회전보다 일반적인 우회전을 더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 조금만 보여도 차가 움찔움찔해서 저도 브레이크에 자꾸 발을 가져다 대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그 헷갈리는 기준을 신호별로 깔끔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2년부터 달라진 것, 딱 한 줄로 정리하면먼저 왜 이렇게 헷갈리게 됐는지부터 짚고 넘어가면 이해가 훨씬 쉬워집니다. 2..
제가 처음 산 중고차는 2021년 k카에서 구매한 리스펙코란도였습니다. 뷰티풀 코란도의 연식변경 모델이었는데, 2년간 어떠한 고장도 없이 잘 타다가 부모님께 드리고 저는 캐나다로 넘어왔습니다. 잘 구매한 중고차는 감가가 이어질 새차보다 마음도 편하고 요즘같은 차량가격 인플레 시대에 주머니 사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이러한 중고차를 뒤지다 보면 이런 매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같은 연식, 같은 모델인데 한 대는 1,950만 원, 다른 한 대는 1,650만 원. 300만 원이 차이 나는데 겉보기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는 거죠. 비싼 차를 보면 바가지를 쓰는 것 같고, 싼 차를 보면 혹시 문제가 있는 차가 아닐까 의심스럽고요. 오늘은 이 가격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시세표는 어디서 어떻게 ..
보험사 담당자의 전화를 받고 고개를 갸웃한 적 있으신가요. 사고를 당했는데 돌아온 말이 "쌍방 과실로 보입니다"라거나, 내 과실이 40%라는 통보 말입니다.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한데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그냥 받아들이고 맙니다. 그런데 과실비율은 처음 통보받은 숫자가 최종 답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저도 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가 말한 비율을 그냥 믿었었는데요. 이번에는 과실비율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내 과실 10%가 돈으로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통보에 동의하기 전에 밟아볼 수 있는 5단계를 같이 정리할게요. 과실비율, 숫자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과실비율이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양쪽 운전자에게 나누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은 보험사 담당자가 감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손해보험협회에서..
사고가 나면 상대방의 말이 바뀌는 순간이 있습니다. 처음엔 자기 잘못을 인정하던 분이 며칠 뒤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 말입니다. 이럴 때 내 편을 들어주는 가장 확실한 증인이 바로 블랙박스인데요, 문제는 영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증거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편집된 영상, 뒤늦게 확보한 영상, 불법적으로 모은 영상은 법원에서도 보험사에서도 힘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들과 관련하여, 오늘은 블랙박스 영상이 진짜 증거로 인정받으려면 뭘 지켜야 하는지, 사고 직후부터 어떤 순서로 움직여야 하는지 같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이 증거로 인정받는 3가지 조건법적 효력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원본이어야 합니다. 조작되지 않은 원본..
같은 차, 같은 운전자 조건인데 보험료가 수십만 원씩 차이 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자동차보험은 특약을 아는 만큼 깎이는 구조입니다. 저는 주로 다이렉트 보험에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 갱신했었는데요, 캐나다에 오기 전 차량가액 2300만원 정도의 뷰티풀 코란도의 경우 특약 반영 전 1년에 50만원 정도였던 보험료가 블랙박스특약과 안전운전점수 특약 등으로 44만원 정도를 결제했었습니다. 물론 카드 할인 등으로 조금 더 할인을 받았구요. 이렇게 보험사들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할인 특약 7가지를, 대략의 할인 폭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보험사마다 할인율과 조건이 조금씩 다르니 숫자는 범위로 읽어주세요. 견적 화면에서 내 조건을 넣었을 때 나오는 실제 숫자가 정답입니다. 가장 큰 할인, 마일리지..
자동차등록증 뒷면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정기검사는 놓치면 과태료가 최대 60만 원까지 불어나는, 돈이 걸린 일정입니다. 너무나 귀찮긴 하지만 꼭 해야하는 정기검사 오늘은 내 차는 정기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불합격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내 차는 언제 받아야 하나, 주기부터 확인하세요정기검사의 기본 주기는 비사업용 승용차 기준 2년입니다. 경형부터 대형까지 모두 같고요, 사업용으로 쓰는 승용차는 1년마다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신차의 첫 검사 시기입니다. 신차로 사서 처음 받는 검사는 주기가 다릅니다. 2025년 1월 1일 이후에..
12월이 되면 자동차세 2기분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그 고지서, 그냥 내고 계신가요. 자동차세는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세금인데요, (그래도 자동차세 고지서 저에게는 안 날아오면 좋겠어요ㅜㅜ) 오늘은 고지서 금액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부터 미리 내면 깎아주는 연납 할인, 차를 팔 때 돌려받는 일할 환급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동차세, 구조부터 알면 아낄 길이 보입니다자동차세 고지서를 받아보면 금액이 두 줄로 찍혀 있습니다. 자동차세 본세와 지방교육세인데요, 지방교육세는 본세의 30%가 함께 부과됩니다. 납부는 1년에 두 번, 6월에 1기분을, 12월에 2기분을 냅니다. 그런데 이 금액이 차마다 다른 이유는 세율이 배기량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비영업용 승용차 기준으로,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