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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겨울철 (3)
전기차 충전구가 얼어 붙었습니다 — 전기차 겨울철 동결 대처법

영하로 떨어진 아침입니다. 출근하려고 충전 케이블을 뽑는데 꿈쩍도 안 합니다. 충전구 안쪽의 잠금쇠가 얼어붙은 겁니다. 옆집 테슬라 오너는 도어 핸들이 안 열린다고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겨울철 전기차의 아침은 가끔 이렇게 시작됩니다. 오늘은 테슬라 공식 매뉴얼에 적힌 대처법을 중심으로, 전기차 겨울철 동결 대처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충전구부터 해결하세요 가장 당황스러운 게 충전 케이블이 안 빠지는 상황입니다. 충전 포트 안쪽의 래치, 즉 잠금쇠가 얼어붙은 겁니다. 테슬라 공식 매뉴얼의 대처법은 이렇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성에 제거를 켜세요. 윈드실드, 충전 포트, 창문, 사이드미러의 눈과 얼음, 성에를 녹여줍니다. 몇 분 기다려도 안 되면 수동 해제 레버를 당깁니다. 차종별 레버..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0. 04:18
겨울철 주행거리를 갉아먹는 진짜 범인은 히터 — 히트펌프 vs PTC, 숫자로 비교하기

어제 전기차 계기판 읽는 법과 관련된 글에서 계기판 숫자는 추측이라고 말씀드렸었어요. %는 사실이고 km는 추측이라고요. 오늘은 그 추측을 가장 크게 흔드는 범인을 잡아보겠습니다. 범인은 뜻밖에도 히터입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의 절반 가까이가 히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절반은 히터 탓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영하 7℃에서 히터를 켜고 달렸더니 주행거리가 41% 줄었습니다. 히터를 끄고 같은 조건에서 달리면 감소폭은 12% 수준이었습니다. 배터리 자체의 추위 탓은 12%, 나머지 29%는 히터가 갉아먹은 겁니다. 감소분의 약 70%가 히터 때문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왜 이렇게 전기를 많이 쓸까요. 내연기관차는 엔진이..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0. 02:01
표시 571km인데 실제는 451km? — 전기차 계기판 주행가능거리(GOM)의 비밀

한국소비자원이 전기차 3대를 가져다가 재봤습니다.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 상온과 저온에서 계기판 숫자와 실제 주행거리를 비교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온 영하 1℃에서 테슬라 모델3의 계기판은 571km를 가리켰는데, 실제로는 451km를 달렸습니다. 120km가 증발한 겁니다. 고장일까요, 속임수일까요. 둘 다 아닙니다. 계기판 숫자의 계산법이 다를 뿐입니다. 오늘은 계기판의 주행가능거리 계산법을 뜯어보겠습니다. 주행가능거리 GOM은 '추측'이라는 뜻입니다 계기판의 주행가능거리를 업계에서는 GOM이라고 부릅니다. Guess-O-Meter, 추측 계기라는 뜻입니다. 이름부터가 정확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계산식은 단순합니다. 남은 배터리..

카테고리 없음 2026. 10. 19.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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