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기차 계기판 읽는 법과 관련된 글에서 계기판 숫자는 추측이라고 말씀드렸었어요. %는 사실이고 km는 추측이라고요. 오늘은 그 추측을 가장 크게 흔드는 범인을 잡아보겠습니다. 범인은 뜻밖에도 히터입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의 절반 가까이가 히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절반은 히터 탓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영하 7℃에서 히터를 켜고 달렸더니 주행거리가 41% 줄었습니다. 히터를 끄고 같은 조건에서 달리면 감소폭은 12% 수준이었습니다. 배터리 자체의 추위 탓은 12%, 나머지 29%는 히터가 갉아먹은 겁니다. 감소분의 약 70%가 히터 때문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왜 이렇게 전기를 많이 쓸까요. 내연기관차는 엔진이..
제가 모델3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걱정스러웠던 점은 "겨울에도 잘 달릴까?"였습니다. 제가 있는 밴쿠버는 겨울에도 비교적 기온이 온화하고 따뜻한 편인데도 전기차가 겨울에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매년 10월이 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에는 같은 질문이 줄지어 올라오는 이유입니다.출퇴근 거리가 긴 분, 스키장이나 지방 출장이 잦은 분일수록 고민이 깊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는 사실입니다.다만 그 폭과 원인을 제대로 알면 상당 부분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1. 겨울철 주행거리,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나한국소비자원이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를 대상으로 상온 18도와 저온 영하 1도에서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비교한 시험 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