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차, 같은 배터리인데 1년 유지비가 15만 원 차이 난다면 믿으시겠어요? 비결은 차를 바꾸는 게 아니라 운전 습관에 있습니다. 전기차의 연비에 해당하는 '전비'가 1km/kWh만 달라져도 1년 충전비가 15만 원 가까이 벌어집니다. 어제 장기 주차 글 마지막에 약속드렸듯이, 오늘은 같은 배터리로 주행거리를 더 뽑아내는 운전 습관, 그리고 그 습관이 지갑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비 1km/kWh, 돈으로 환산해봤습니다전비는 1kWh의 전기로 몇 km를 가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휘발유차의 연비와 같은 개념이죠. 국산 전기차의 공인 복합전비는 대략 5~6km/kWh 선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운전 습관에 따라 1km/kWh씩 오르내리는 게 흔합니다. 급하게 몰면 4점대로 떨어..
어제 시승 체크리스트 글 마지막에 약속드렸죠. 장기 주차나 긴 여행을 앞두고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다고요. 한 달짜리 여행을 앞두고 차 키를 내려놓는 순간, 누구나 같은 걱정을 합니다. "돌아왔을 때 차가 방전되면 어떡하지?" 내연기관차 시절에도 한 달 세워두면 배터리가 걱정됐는데, 전기차는 배터리 자체가 차의 심장이니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전기차는 오래 세워두는 상황에 내연기관차보다 잘 대처합니다. 걱정은 당연하지만, 미리 10분만 준비하면 대부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세워둔 전기차의 배터리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부터, 출발 전 체크리스트 7단계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워둔 전기차, 배터리는 얼마나 줄어들까움직이지 않는 전기차도 전기를 조금씩 씁..
제가 모델3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걱정스러웠던 점은 "겨울에도 잘 달릴까?"였습니다. 제가 있는 밴쿠버는 겨울에도 비교적 기온이 온화하고 따뜻한 편인데도 전기차가 겨울에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매년 10월이 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에는 같은 질문이 줄지어 올라오는 이유입니다.출퇴근 거리가 긴 분, 스키장이나 지방 출장이 잦은 분일수록 고민이 깊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는 사실입니다.다만 그 폭과 원인을 제대로 알면 상당 부분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1. 겨울철 주행거리,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나한국소비자원이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를 대상으로 상온 18도와 저온 영하 1도에서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비교한 시험 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