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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대이동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늘 인천에서 부산까지 긴 거리를 운행해야 해 신체적 피로와 심리적 부담 때문에 힘들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반가운 가족들과 함께 할 생각에 더욱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은 연휴에 장거리 운전까지 겹치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인데요. 다행히 올해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같은 반가운 혜택도 있고, 조금만 미리 준비하면 정체와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오늘은 2026년 추석 귀성길을 앞두고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 꼭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1.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언제부터 언제까지일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정보는 통행료 면제 기간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올해는 9월 24일 0시부터 9월 27일 24시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승용차는 물론 승합차와 화물차까지 별도 신청 없이 전 구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장거리 운행 때마다 부담이었던 통행료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적용 기준'입니다. 통행료 면제는 고속도로 진입 시각과 진출 시각 중 하나라도 면제 기간에 걸쳐 있으면 전 구간이 무료 처리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면제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고속도로에 진입했더라도,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시점이 면제 기간 안에 들어간다면 통행료 전액이 면제됩니다.

다만 이 면제 혜택은 하이패스 차로와 일반 차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평소와 똑같은 방식으로 운행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면제 기간에 맞추겠다고 톨게이트 앞에서 서행하거나 무리하게 속도를 조절하는 행동은 오히려 추돌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세부 운영 방식은 출발 전 한국도로공사 공지사항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정체를 피하는 출발 타이밍, 언제가 좋을까?

통행료가 무료라고 해도 도로 위에서 몇 시간씩 갇혀 있다면 명절 스트레스는 배가 되기 마련입니다. 매년 명절마다 반복되는 패턴이 있는데, 바로 연휴 시작일 오전과 전날 늦은 오후에 귀성 차량이 몰린다는 점입니다. 반면 연휴 시작일 새벽 시간대나 전날 밤늦은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도로가 한산한 편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출발 직전까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티맵, 네이버지도 등의 내비게이션 앱은 실시간 소통 상황은 물론, 우회 도로와 예상 도착 시간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출발 전 필수로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화로도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는 번호가 운영되고 있으니, 운전 중 상황이 궁금할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번 연휴에는 정부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주차장, 학교 운동장 등을 귀성객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정책도 함께 시행합니다. 목적지 근처에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을 때는 이런 무료 개방 주차장 정보를 미리 검색해두면 도착 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출발 전 차량 점검과 졸음운전 예방, 절대 빼먹지 마세요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정체보다 사고입니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운전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출발 전 기본적인 차량 점검은 필수입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워셔액과 냉각수 잔량, 배터리 상태, 브레이크 패드 마모 여부 정도는 출발 전 5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변하기 쉬우므로 한 번 더 점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운전 예방도 빼놓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장시간 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한 번씩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하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이 몰려올 때 창문을 여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조금이라도 피곤함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운전자를 교대할 수 있다면 미리 역할을 나눠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용 비상용품도 챙겨두면 마음이 한결 든든해집니다. 비상삼각대와 견인로프, 점프 스타터, 간단한 상비약 정도만 트렁크에 넣어두어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올해 추석은 통행료 면제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시작하지만, 결국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출발 전 교통 상황과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무리한 운전 대신 충분한 휴식을 챙기면서 여유로운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온 가족이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