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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린 테슬라 로드스터 가격과 출시일정, 디자인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테슬라 관련 뉴스를 살펴보다가 반가운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출시가 미뤄지며 '나오나 안 나오나' 하는 이야기가 나왔던 신형 로드스터가 드디어 오는 10월 1일 공개 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FSD와 세차 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테슬라의 새로운 스포츠카 소식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9년 만의 공식 일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발사대를 연상시키는 붉은 조명 아래 놓인 로드스터 이미지와 함께 "발사 준비(Go for launch)"라는 문구를 올리고, 이어서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10.01"이라는 답글로 일정을 공식화했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 처음 차세대 로드스터 콘셉트를 선보이며 2020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일정이 여덟 차례 넘게 밀리면서 실제 공개 행사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대량 판매 전기차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쪽으로 회사의 우선순위가 옮겨가면서 로드스터 프로젝트가 뒷전으로 밀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2. 하늘을 나는 스포츠카?

이번 공개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비행 기능'입니다. 로드스터에는 스페이스X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냉가스 추진기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차체를 지면에서 잠시 들어올리는 시연이 이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2017년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엔지니어들에게 차량이 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 때문에 양산이 여러 해 늦어졌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집니다. 다만 실제 비행 시간이나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추진기가 달린 한정판의 경우 도로 주행 허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판매용이라기보다는 기술 시연에 가까운 모델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3. 가격과 생산 일정

과거 공개 당시 기준으로 기본형 가격은 약 20만 달러, 한정판인 파운더스 시리즈는 약 25만 달러로 책정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버전은 가격이나 사양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정식 양산 시점은 2027~2028년 정도로 예고되어 있어, 10월 1일 행사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랜 지연으로 초기 예약자들의 이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2018년 예약금을 낸 뒤 약 7년 반을 기다리다 최근 환불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시간관념을 고려할 때 고객들이 차를 받게 되는 시점은 한참 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4. 같은 시기 몰린 테슬라·스페이스X 일정

공교롭게도 이번 로드스터 공개를 전후로 테슬라의 세미 트럭 출시 행사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 비행 일정도 비슷한 시기에 잡혀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일정들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관계를 부각하려는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로드스터가 실제로 얼마나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할지, 그리고 비행 시연이 예고대로 진행될지는 10월 1일이 되어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디자인은 또 한 번 달라질 예정

이번에 공개될 로드스터는 2017년 프로토타입과는 다른 모습일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의 디자인 총괄이 한때 록히드마틴의 정찰기 SR-71 블랙버드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을 제안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좀 더 보수적인 스포츠카 형태로 방향이 바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처음 봤을 때의 파격적인 인상을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실제 양산형 디자인이 어느 정도 절충된 모습으로 나올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또한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로드스터를 자율주행이 보편화되기 전 회사가 만드는 '마지막이자 최고의 운전자용 자동차'라고 표현해 온 바 있어, 자율주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테슬라 라인업 안에서 로드스터가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도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 궁금한 점 정리

로드스터 소식을 찾아보다 보니 주변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하셔서, 자주 나오는 궁금증을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 정말 하늘을 나는 건가요? 냉가스 추진기를 이용해 잠깐 차체를 띄우는 시연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비행 시간이나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일반 소비자도 살 수 있나요? 추진기가 달린 한정판은 도로 주행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어, 실제 구매는 추진기 없는 일반 버전을 기준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언제 인도가 시작되나요? 정식 양산은 2027~2028년으로 예고되어 있어, 이번 공개 행사는 실제 판매보다는 기술 시연과 예약 재개에 가까운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마무리

9년 가까이 기다려온 로드스터가 드디어 구체적인 일정을 잡았다는 점만으로도 테슬라 팬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만 그동안의 지연 이력을 생각하면 이번 일정 역시 조금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게 됩니다. 10월 1일 공개 행사에서 실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비행 기능이 정말 시연될지 다음 후기에서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