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승 체크리스트 글 마지막에 약속드렸죠. 장기 주차나 긴 여행을 앞두고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다고요. 한 달짜리 여행을 앞두고 차 키를 내려놓는 순간, 누구나 같은 걱정을 합니다. "돌아왔을 때 차가 방전되면 어떡하지?" 내연기관차 시절에도 한 달 세워두면 배터리가 걱정됐는데, 전기차는 배터리 자체가 차의 심장이니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전기차는 오래 세워두는 상황에 내연기관차보다 잘 대처합니다. 걱정은 당연하지만, 미리 10분만 준비하면 대부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세워둔 전기차의 배터리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부터, 출발 전 체크리스트 7단계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워둔 전기차, 배터리는 얼마나 줄어들까움직이지 않는 전기차도 전기를 조금씩 씁..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법의 정답은 차마다 다릅니다. 같은 전기차라도 배터리의 '체질'에 따라 100% 충전이 약이 되는 차도 있고, 독이 되는 차도 있습니다. 오늘은 내 차의 배터리 타입을 확인하는 법부터, 타입별로 정반대로 갈리는 관리법까지 정리했습니다.내 차 배터리의 체질부터 확인합시다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게 두 가지 체질로 나뉩니다.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과 LFP(리튬인산철)입니다.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도 니켈 계열이라 NCM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NCM 계열은 에너지 밀도가 높습니다. 같은 무게로 더 많은 전기를 담으니 주행거리가 길어집니다. 대신 고온과 높은 전압 상태에 약하고, 전체 수명은 충·방전 1,000~2,500회 수..
